"험담하고 다닌다"며 '집단 폭행'한 천안 여중생 영상 공개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부산과 강릉에 이어 10대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한국일보는 천안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7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또래 여학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양 등 10대 여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A양 등은 12일 오후 8시 30분께 자택 건물에 있는 빈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B(14)양의 뺨을 마구 때리고 발로 배를 걷어차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주장하며 폭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관련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영상 속 가해 학생들은 "고개 들어"라고 말한 뒤 피해 학생의 뺨을 때리는가 하면 발로 배와 등을 걷어차기도 한다.

또래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하면서 "아 재미있어"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가해 학생들은 현재 영상이 퍼지면서 경찰에게 긴급 체포된 상태다.

YouTube '한국일보'

'이번엔 천안'…자신 '험담'했다며 친구 폭행하고 동영상 촬영한 10대들최근 10대들의 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도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마구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