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제조기' 김문수 "문재인은 김정은의 기쁨조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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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전 지사는 15일 오후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대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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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는 "요즘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무엇을 잘하는지 아느냐"라면서 "쇼를 잘 하더라. 쇼를. 쇼를 끝내주게 하는데 나라가 무너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인데 김정은이 핵을 가지고 있으면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한다"면서 "핵은 핵이죠. 핵은 핵이다"라는 구호를 두 번 외쳤다.

그러면서 그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기쁨조'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어제 (문 대통령이)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하는 거 보니까 '핵을 만들 필요가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도 없다'고 하더라"며 "김정은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 김정은의 기쁨조가 문 대통령 맞지 않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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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은 기쁨조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세 번 외친 김 전 지사는 "문재인만 기쁨조가 아니다. 그 비서실장 임종석부터 요즘 헌법재판소장을 하려고 하던, 통진당이 헌법에 문제가 없다는 김이수 후보자. 대법원장 한다는 사람 우리법 연구회인데 내가 조사해보니까 이것도 김정은 기쁨조"라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반면 국정 농단 사태로 탄핵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친북 세력들이 득실득실해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면서 "문 대통령 하는 꼴 보니까 박 전 대통령이 잘했다. 개성공단 문 닫았고, 북한에 뒷돈 갖다 주는 것 끊었고,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를 석방하라. 문재인은 물러가라. 대구·경북 자유한국당 만세"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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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대국민보고대회에서는 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유한국당의 이재만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의 인사와 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이 적폐 대상이다. 문 대통령이 탄핵감이다. 매국 행위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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