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남친과 꼭 손잡고 가야할 전국 '꽃 스팟' 9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은 하루하루다.

모든 이들이 그렇듯 볕 좋고 바람 좋은 날에는 무작정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가을 축제에서는 짙은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전국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가을 축제로 연인과 함께 떠나보자.

1. 한림 키친오즈 (9월 중순~11월 초)

Naver Blog 'tomte'

한림읍에 위치한 '키친 오즈 카페' 정원에는 가을이 되면 '핑크 억새'가 활짝 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면서 황홀한 '핑크 억새'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2. 함덕 서우봉해변 (10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함덕 서우봉 해변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고운 빛깔을 뽐낸다.

화사한 코스모스 밭에 파묻혀 사진을 찍기도 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도 한다.

3. 전남 순천만 (11월 4일~11월 6일)

순천만 공식 홈페이지

세계 5대 연안생태습지로 선정된 순천만의 가을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갈대가 햇빛의 물들어 금빛, 은빛, 잿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을 보면 가을 내음이 흠뻑 전해지는 듯하다.

4. 양평 봉평 (9월 2일~9월 10일)

한국관광공사

봉평 메밀꽃축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하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있어 가을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5. 함안 강주 마을 (9월 8일~9월 30일)

연합뉴스

강주 마을 해바라기 축제에 가면 주변 곳곳에 해바라기가 활짝 펼쳐져있다.

가을 뙤약볕 아래 약 15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펼쳐져 있어 연인과 함께 사진 찍기 좋다.

6. 대구 하중도 (~9월 24일)

Naver Blog ' daeguvisit'

대구 하중도 코스모스 꽃 단지에서는 활짝 핀 황화 코스모스 사이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코스모스뿐 아니라 바람개비, 석탑, 화단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있어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7. 고양 일산 호수공원 (9월 29일~10월 9일)

한국관광공사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술 쇼와 스트리트 공연, 각종 이벤트도 열리니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 친구와 함께 하면 좋을 듯싶다.

8. 영광 불갑사 (9월 15일~9월 24일)

한국관광공사

영광 불갑사 입구부터 시작해 진입로 양쪽 풀밭과 숲에 붉은 상사화가 활짝 피어나있다.

빨간 꽃잎들로 물든 불갑사의 풍경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경건해진다.

9. 담양 명옥헌 (7월~9월)

Naver Blog 'namdokorea'

담양 '명옥헌 원림'에는 붉은 백일홍들이 만발해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못에 흐드러진 진분홍빛 꽃잎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장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을철 꼭 방문해야 하는 '순천만 생태공원' 갈대밭 (영상)빽빽하게 군락을 이룬 순천만 생태공원의 갈대밭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동화처럼 '보랏빛 꽃'이 전역에 깔린 '성밖숲' 풍경신비로운 보라색의 맥문동 덕에 전국의 관광객들이 경상북도 성주군을 찾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