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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협박범 = 故 노무현 대통령?"…'일베' 사진 방송 내보낸 MBC

MBC가 뉴스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협박범 자료 사진으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사진을 사용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MBC가 뉴스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협박범 자료 사진으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사진을 사용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연예투데이' 코너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편법 마케팅' 논란 소식이 보도됐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협박해 징역 1년을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내용이 언급됐다.


MBC '뉴스투데이' 측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를 협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은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물음표가 표시된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하지만 해당 실루엣 이미지는 다름아닌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가 만든 사진으로 알려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불거졌다.


MBC '뉴스투데이' 측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목적으로 '일간베스트'가 만든 사진 자료를 그대로 가져다가 썼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MBC '뉴스투데이'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8일 방송을 통해 통해 사과문을 내보냈다.


제작진은 "심야시간에 영상 편집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라는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 과정에 어떠한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현재 논란을 빚은 해당 영상은 삭제처리돼 볼 수 없는 상태다. 제작진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세의 기자가 극우 성향의 웹툰을 그려온 윤서인 씨를 '벤츠 차량 소유자'로 인터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세의 기자는 '자동차 리콜 사상 최대, 하자 많은 이유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방송했다.


윤서인 씨는 인터뷰에서 "벤츠라고 해서 큰 돈 주고 산 건데, 또 리콜 기사 나오고 공장 또 오가라고 해서 불안한 마음이 자꾸 든다"며 "이래서 (벤츠를) 타겠냐"고 말했다.


인사이트송일준 MBC PD협회장 페이스북


이를 접한 송일준 MBC PD협회장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세의는 이른바 MBC의 일베 기자다"며 "윤서인은 일베 만화가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은 태극기 집회에서 같이 사진도 찍는 사이"라며 "아는 사람 띄워주기‧전파의 사적 농단이라고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짓거리"라고 지적했다.


MBC는 현재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지난 4일부터 김장겸 MBC 사장 등 경연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방송 축소 및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정상 방송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MBC가 어떻게 대처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기자, "빨갱이는 죽여도 돼" 일베 스님과 인증샷MBC 김세의 기자와 최대현 아나운서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한 뒤 '일베 스님'을 유명한 정한영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청자 경악케 했던 SBS 역대 '일베 이미지' 방송사고 102013년부터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 역대 SBS '일베 이미지 사용' 방송사고를 한데 모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