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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적당히 내리고 더듬지 마세요"···성추행 토로한 물리치료사들

한 병원의 물리치료실에 붙은 '금지 수칙 공고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한 병원의 물리치료실에 붙은 '금지 수칙 공고문'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물리치료사에게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공고문 사진이 올라왔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물리치료사에게 지켜야 하는 수칙 5가지'가 명시돼 있다.


가장 먼저 '아가씨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라는 수칙이 적혀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여성 물리치료사를 직함이 아닌 '아가씨'라는 호칭으로 불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설명돼 있다.


다음으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나 사적인 질문은 삼가주세요'와 '반말은 하지 말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세요'라는 문장이 적혀있다.


평소 일부 환자들이 물리치료사에게 난감한 질문을 하거나 예의가 어긋난 행동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이어지는 두 개의 수칙은 '바지를 내릴 땐 적당히 내려주세요', '만지거나 더듬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로 일부 물리치료사들은 몇몇 환자들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한 병원에서는 이와 같은 수칙 공고문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병원 내 성희롱, 성추행을 막기 위해 남성 환자는 남성 치료사, 여성 환자는 여성 치료사가 담당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전면적으로 실시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와 구체적인 방안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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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