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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 당한 후 너무 무서워 집 밖 못 나오는 강아지

괴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 뻔한 강아지는 극도의 불안감에 집에서 단 한발짝도 나가려 하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갑작스러운 괴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을 뻔한 강아지는 극도의 불안감에 집에서 단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집 앞에서 놀다 '묻지마' 칼부림을 당해 옆구리가 20cm나 찢어진 래브라도 강아지 세이지(Sage, 2)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로디언주 머셀버러(Musselburgh)에 살고 있는 강아지 세이지는 지난 10일 괴한의 칼에 습격 당하는 끔찍한 일을 경험했다.


녀석의 주인 코트니 카트리지(Courtney Cartledge, 18)는 "세이지는 그날 이후 집 밖을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옆구리에는 커다란 흉터가 남았다"고 분노했다.


인사이트Metro


코트니의 주장에 따르면 평소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즐기던 세이지는 사건 당일에도 집 앞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이때 칼을 든 괴한이 세이지에게 다가가 녀석의 옆구리 살을 무참히 찢어버린 것.


그 상처가 너무 깊고 넓어 세이지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다행히 응급 처치가 잘 돼 녀석은 벌어진 살을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받는 것으로 치료를 마무리했다.


인사이트Daily Mail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세이지는 2주가 지나도록 집 밖을 나서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있다.


코트니는 "그렇게 산책을 좋아하던 녀석이 산책 소리에 동공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공격을 당한 날의 충격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다"며 안쓰러워 했다.


이어 "우리 강아지에게 이러 끔찍하고, 잔인한 일을 벌인 사람이 다른 집 강아지에게는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며 "꼭 찾아내 벌을 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코트니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 당일로 거슬러 올라가 수사 중에 있으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턱 부러지는 학대 당하고도 사람만 보면 좋아서 안기는 유기묘끔찍한 학대를 견뎌낸 유기묘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