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동 막는 경찰 폭행해 얼굴 뼈 골절시킨 현역 육군 중사
현역 육군 중사가 일선 경찰관을 얼굴 뼈가 부러지고 시력에 이상이 생길 때까지 폭행했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현역 육군 중사가 경찰관의 얼굴 뼈가 골절되도록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 MBN은 12일 새벽 20대 육군 김 모 중사가 서울시 종로구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중사는 이날 새벽 술해 취한 채 도로에 정차했던 환경미화 차량에 느닷없이 올라탔다.
이에 놀란 환경미화원은 차량에 탄 김 중사를 말리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김 중사는 미화원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을 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미화원을 폭행하는 김 중사를 저지하기 위해 몸을 붙잡아 떼어냈다.
그러자 김 중사는 경찰에게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김 중사에게 맞은 경찰은 얼굴 뼈가 부러져 시력에 이상이 생길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김 중사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김 중사는 경찰관과 미화원 외에도 빌딩관리인 등 애꿎은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중사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한 뒤 군 헌병대로 넘겼다.
한편 김 중사에게 폭행을 당한 경찰은 이달 병가를 내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