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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덕분에 되찾은 동생의 '마지막 편지' 보고 눈물 짓는 할아버지

동생이 남기고 떠난 마지막 편지와 돈뭉치를 되찾은 할아버지는 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 뉴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동생이 남기고 떠난 마지막 편지와 돈뭉치를 되찾은 할아버지는 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22일 KBS 뉴스는 환경미화원 덕분에 친동생과의 추억이 담긴 편지와 돈뭉치를 되찾은 김영위(88) 할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충남 부여군에서 거리를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은 쓰레기를 치우다 수상한 돈뭉치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5만원권 60장, 총 300만원과 함께 비에 흠뻑 젖은 편지가 들어있었다.


인사이트KBS 뉴스


편지에는 "도움만 받고 제가 해드린 것이 없어 죄송합니다"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남은 여생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환경미화원은 주저하지 않고 곧장 경찰에 신고해 절절한 편지와 돈뭉치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다.


경찰 관계자의 조사 결과 잃어버린 편지의 주인은 인근에 거주하고 있던 김영위 할아버지였다.


인사이트KBS 뉴스


할아버지는 친동생이 남기고 떠난 돈다발과 마지막 편지가 없어져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환경미화원 덕분에 동생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되찾은 할아버지는 동생이 떠올랐는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할아버지는 "잃어버린 편지가 늘 마음의 짐이었다"라며 "뜻하지 않은 선물이 생겼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사이트KBS 뉴스


길거리서 주운 '940만원' 돈봉투 주인 찾아준 환경미화원누군가 잃어버린 거액의 돈봉투를 주워 주인에게 돌려준 환경미화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