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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꺾고 '역주행 1위' 윤종신 '좋니' 남녀 듀엣 버전 영상

원곡 윤종신의 '좋니'와 여자 답가 버전을 부른 가수 미교의 노래를 하나의 곡으로 재편집해 만든 영상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용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음원강자 아이돌 홍수 속에서 윤종신의 노래 '좋니'가 역주행하며 무서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한 지니와 벅스뮤직 실시간 차트 순위에 따르면 윤종신의 '좋니'가 1위에 올랐다.


특히 보이그룹 워너원과 Mnet '쇼미더머니6' 음원 열풍에도 불구하고 윤종신의 '좋니'가 흔들림없이 역주행하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역주행 신화를 일으킨 윤종신의 '좋니'는  발매 당시 큰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용극'


헤어진 뒤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정리되지 않은 남자의 복잡한 심리를 담은 윤종신의 '좋니'가 음원차트에 열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남녀 듀엣 버전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원곡 윤종신의 '좋니'와 여자 답가 버전을 부른 가수 미교의 노래를 하나의 곡으로 재편집해 만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윤종신의 '좋니' 세로 라이브 영상과 가수 미교가 선보인 여자 답가 버전 영상 음원을 바탕으로 남녀 듀엣곡처럼 편집한 것이다.


재편집된 영상에 따르면 두 남녀는 이별에 대한 서로의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사이트YouTube '용극'


윤종신은 "좋으니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라며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라고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했다.


그러면서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라며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라고 여자를 원망했다.


반면 미교는 고마워 넌 꼭 행복해야해. 나보다 더 좋은 여자를 만나"라며 "또 다시 사랑해서 사랑을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멋진줄 모르지"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잘 있어 잘 지내. 솔직히 보고 싶어. 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며 "진짜 조금 아주 가끔 보고 싶어질 때 아프다 행복해줘"라고 남자의 행복을 기원했다.


인사이트YouTube '용극'


한편 윤종신의 '좋니' 남녀 듀엣 편집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진 연인들의 복잡한 심리를 절절하게 잘 담아냈다는 반응이다.


특히 윤종신 특유의 찌질한 이별 감성이 노랫말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폭풍 공감할 수 있었다는 평들이 줄을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은 '좋니' 열풍에 대해 "이별 후 감정은 트렌드가 없다"며 "남자들의 서정성이 살아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늙그막에 소 뒷걸음질 쳤네"라며 "고마워요"라고 아이들 홍수 속 역주행 1위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YouTube '용극'


아이돌 홍수 속 '역주행 1위' 윤종신 '좋니' 여자 답가 버전 커버 영상윤종신의 '좋니'가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여자 답가 버전 커버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