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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에 '질문 공세' 펼친 학생한테 화나 '뺨' 때린 선생님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다가 '봉변'을 당한 학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Facebook 'All about the Philippine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학생의 '질문 공세'에 화가 나 주저 없이 '뺨'을 때린 선생님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필리핀 매체 TNP는 수업 시간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선생님에게 질문했다가 봉변을 당한 학생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필리핀 카가얀주 투게가라오(Tuguegarao) 지역의 한 공립학교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남학생에게 선생님이 손찌검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는 사회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인사이트Facebook 'All about the Philippines'


실제 공개된 영상은 여느 학교와 다름없이 책상 앞에 앉아 열심히 자습을 하는 학생들과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생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한 아이가 손을 들어 수업 시간에 배운 것 중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선생님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학생에게 다가가 연필을 들고 다시 한 번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는 행동을 취했다.


하지만 아이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선생님을 향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인사이트Facebook 'All about the Philippines'


이때 아이의 반복된 질문에 짜증이 난 선생님은 입술을 꽉 깨물어 물더니 학생의 뺨을 있는 힘껏 내려쳤다.


아이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끝으로 영상도 끝이 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르는 게 당연한 상황에서 인내심이 폭발해 아이를 때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라며 "선생님으로서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선생님에게 학대를 당하거나 심한 신체적 처벌을 받는 학생들이 종종 있지만 모두 선생님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 안 들었다고 선생님한테 빗자루로 맞아 손가락 3개 '골절'된 소녀13세 소녀는 말을 안 들었다는 이유로 선생님에게 빗자루로 폭행당해 손가락 3개가 골절됐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