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 영상'으로 취임 100일 감사 인사 남긴 文대통령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셀카봉 영상'을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캠페인으로 자신의 취임 100일을 축하해준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청와대는 지난 17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셀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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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은 취임 100일 최고의 선물"이라며 "제가 더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100일 국민 여러분 덕분에 잘 올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들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면서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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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고마워요 문재인'이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이 문구는 문 대통령 지지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문 대통령 취임 100일을 기념해 조직적으로 검색하면서 등장한 것으로 이날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국민들은 '고마워요 문재인'으로 화답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계신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반면 자유한국당 강요상 대변인은 "자신들은 놀이라고 하지만 실체는 '여론조작'이다"며 "문재인 정부 지지 세력의 선동에 포털 검색어 순위가 순식간에 점령되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 역시 "이번에 '고마워요 문재인'이 순식간에 포털 검색어 1위에 오른 것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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