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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 차인 남편이 여고생과 바람을 피웠어요"

미성년자와 바람을 핀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는 아내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미성년자와 바람을 핀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는 아내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성년자와 바람 핀 남편 용서 안 돼요'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29살 교사로 소개한 글쓴이는 "연애 4년 후 결혼해 현재 4년 차가 됐다"며 "지금은 돌을 앞둔 딸이 있는 부부"라고 운을 뗐다.


글쓴이는 바람을 피운 남편에 대해 "오랜 연애 기간 서로만 바라봤다"면서 "한 번쯤의 일탈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용서하려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글쓴이가 도저히 남편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가 생겼다. 반년 동안 이어진 남편의 외도 상대가 고등학생이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남편은 자기는 그 아이가 학생인 걸 모르고 만났고 헤어진 다음에야 알았다더라"라며 "아이를 만났는데 아이 역시 유부남인 걸 모르고 만났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외도 기간이 6개월이나 되는 데다 두 사람이 자주 데이트를 한 것에 미뤄보면 남편의 주장은 믿기 힘든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제로 글쓴이 역시 "자주 만났는데 고등학생인 걸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면서 "아이를 위해 참고 살려 했는데 교사로서 이 사람과 이혼하지 않으면 아이들을 가르칠 수가 없겠더라"라고 한탄했다.


이어 "아이들을 보면 죄책감이 든다"며 "그 일이 있었던 후 수업을 하러 가도 상대 여성이 생각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처럼 이해되지 않는 남편의 행동에 실망한 글쓴이는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했고 저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다"면서도 "실수라고 넘어가기엔 용서가 안 돼 이혼하려고 한다"고 글을 맺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용서한다고 끝날 게 아니라 사회매장 감", "용서할 일이 아니니까 용서가 안 되죠", "미성년자랑 바람 핀 건 진짜 더러워서 봐줄 수가 없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람피웠단 이유로 동거남 사지 묶고 손목 절단한 40대 여성다른 여자와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손목을 절단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