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디스 랩 배틀서 이기자 '인성 논란' 일어난 양홍원 (영상)

Mnet '쇼미더머니6'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과거 '학교폭력' 사건이 알려진 양홍원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날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한 영비(양홍원)의 무대가 구설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양홍원은 팀 도끼-박재범의 네스와 디스 랩 배틀을 벌였다.

방송 전부터 이들의 무대는 힙합 팬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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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비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스가 랩 배틀을 통해 영비의 학교폭력 사실을 언급하길 바라는 누리꾼이 많았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누리꾼들이 기대했던 '학교폭력' 디스가 들리지 않았다. 다만 네스가 "네가 든 마이크로 OO면 안 돼 홍원아"라는 가사에서 묵음 처리된 부분이 '때리면' 혹은 '패면'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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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의 랩이 끝난 뒤 영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영비는 "이XX가 어떻게 여까지 올라왔지"라는 강한 랩으로 본인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턱XXX는 삽 꾸민 것 같아 보여 근데 멋없지 혹시 군바린가"라며 "99년생 널 잡으러 왔고 내 랩 테이저건 넌 X상수"라고 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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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의 투표가 이어졌고 팀 도끼-박재범이 팀 지코-딘에 패배하며 한 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도끼와 박재범은 네스를 탈락자로 지목했다.

방송이 끝나자 누리꾼들은 영비의 인성을 지적했다.

특히 네스의 '학교폭력' 디스를 듣고 영비가 흥분하자 '고등래퍼' 당시 했던 사과에 대한 진정성도 의심받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6'

영비의 '군바리' 발언에 대해서도 군인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Mnet 측은 누리꾼들의 영비 하차 요구에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고등래퍼' 제작진은 "양홍원군이 래퍼의 꿈을 갖게 된 이후로는 본인 실수로 상처 입은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하며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반성과 노력으로 뉘우침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양홍원군이 스스로 일어서려 노력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Naver TV '쇼미더머니6'

'쇼미'서 역대급 살벌한 무대 꾸민 네스vs영비 디스 랩 배틀 (영상)네스와 영비의 디스 랩 배틀에서 '쇼미' 역사상 가장 살벌한 무대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