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8·15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 초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15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15 광복절 기념식에 '군함도' 생존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10일 한겨례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8·15 광복절 기념식을 맞아 군함도 생존자 두 분을 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이들 중 생존자는 모두 6명이다. 하지만 고령이라 거동 등이 불편해 이번 행사에는 두 분만 모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23일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이례적으로 파독 간호사와 광부, 베트남 참전용사를 초청한 바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있는 테이블 곳곳을 돌아다니며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건강하시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두루두루 봐 달라" 등 인사하며 참석자와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여러분의 공헌이 더욱 귀하고 값지게 기억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할 것"이라며 "참전 명예수당 인상과 의료복지 확대를 추진해 그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