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 깨고 드디어 영화 '크랭크인' 들어간 배우 8인
오랜 공백기 없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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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영화 '차이나타운' / (우) 영화 '가려진 시간'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올해 탑 배우들이 일제히 차기작 크랭크인에 들어가며 활발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이들의 '열일' 행보로 내년에는 볼만한 영화들로 극장가에 활력이 넘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스크린 말고는 얼굴을 볼 수 없는 스타들이라 그들의 차기작 촬영 도입은 곱절로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오랜 공백기 없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이들의 영화 개봉 소식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1.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영화 '굿바이 싱글'
tvN '시그널'
장르에 제한받지 않고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치는 연기파 배우 김혜수가 '굿바이싱글' 이후 차지작을 확정 지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 협상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캐스팅돼 하반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혜수는 이선균 주연의 영화 '소중한 여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 류승범 '인간의 시간'
영화 '그물'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류승범, 안성기, 장근석 주연의 김기덕 감독 차기작 '인간의 시간'이 최근 크랭크인 했다.
일본 인기 배우 후지이 미나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이번 영화는 인간의 감정과 도덕, 윤리의 한계선을 시험하며 인류가 어떻게 살아남아 지금에 오게 됐는가를 상징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3. 강동원 '인랑'
영화 '마스터'
영화 '가려진 시간'
영화 '골든슬럼버'가 개봉도 하기 전에 배우 강동원이 '인랑'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이번 영화에서 강동원은 파트너 한효주와 '골든슬럼버'에 이어 '인랑'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됐다.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으로 분해 섹트 소녀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짐승이 되기를 강요하는 임무와 인간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할 예정이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차기작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은 강동원, 한효주 외에 정우성, 김무열 등이 출연한다.
4. 조인성 '안시성'
영화 '더킹'
영화 '쌍화점'
지난해 '더킹'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친 조인성이 영화 '안시성'으로 내년에 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안시성'은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고 평가받는 당태종 대군의 침략에 맞서 싸운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의 88일간 치열했던 안시성 전투를 담았다.
5. 현빈 '협상'
영화 '공조'
영화 '만추'
배우 현빈과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이 지난달 크랭크인했다.
영화 '국제시장' 조감독 출신인 이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이번 영화에서 현빈은 피도 눈물도 없는 희대의 인질범 대구 역으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6. 김우빈 '도청'
영화 '마스터'
영화 '스물'
배우 김우빈은 영화 '도둑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에 캐스팅 됐으나 현재 암 투병 중으로 크랭크인이 미뤄졌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제작진은 그를 기다리겠다는 의견을 전하고 현재 일정을 보류중이다.
김우빈은 이번 '도청'에서 연기파 배우 이정재와 특수한 금융 범죄를 쫓는 지능범죄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7. 이정재 '사바하'
영화 '대립군'
영화 '암살'
배우 이정재는 영화 '도청'의 빈자리를 차기작 '사바하'로 채울 예정이다.
'사바하'는 심령 종교물로 잘못된 신흥 종교의 비밀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에서 그는 신흥 종교의 비리와 폐단을 파헤치는 주인공 박웅재 목사 역을 맡는다.
지난 2015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검은 사제들'로 오컬트 무비의 흥행에 성공한 장재현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도 그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 하정우 'PMC'
영화 '터널'
영화 '아가씨'
'열일'하는 배우 하정우도 배우 이선균과 영화 'PMC(가제)'에 캐스팅돼 지난 4일 전격 크랭크인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판문점 30m 아래 벙커 회담장에서 벌어지는 비밀 작전에 하정우와 그의 팀원들이 전격 투입되며 벌어지는 실시간 전투 액션을 담았다.
이 작품에서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지하 벙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약 90분 동안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비밀 군사 작전을 스릴감 넘치게 다룰 예정이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