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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예비 초등 교사 넘친다는데 강원도는 "100명 부족"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도시에서는 예비 초등교사가 넘쳐나는 반면 강원도는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수도권과 일부 대도시의 예비 초등 교사는 넘쳐나지만 강원도 등에서는 초등 교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교육청은 임용 고사에 합격하고 발령 대기 중인 초등교사 26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최근 교감급 이상의 인사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교사 수를 보충하기 위함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초등교사 258명을 선발하려 공고를 냈지만 147명이 지원해 최종 108명을 선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 교육청은 군 단위 지역에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신규 교사를 해당 지역에 우선 배치했다.


그러나 내년 3월이면 도 내 부족 교사 수가 1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타 지역에서 기간제 교사를 구해와야 할 형편이다.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초등교사의 '임용 절벽'에 항의하는 교대행들이 항의 집회를 열고 있어 지역 간 교사 수급의 불균형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 교육청은 초등교사 채용 시험에서 3년 연속 미달사태가 벌어지자 내년도 선발 인원을 319명으로 늘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임용 대기자가 남아돌아 벌어지는 타 지역의 임용절벽 현상은 강원의 입장에서 보면 즐거운 비명에 불과하다"면서 "강원은 아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을 구할 수 없어 슬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서울지역 초등학교 교사 채용공고를 내면서 교대생들의 반발이 야기됐다.


교대생들은 지난해 선발 인원이었던 846명과 비교해 내년 채용 규모인 105명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학생들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똥학교'라 놀림받던 대변초등학교 54년 만에 이름 바뀐다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대변초등학교'가 개교 54년 만에 이름을 바꾼다.


권순걸 기자 soongi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