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과 보면 위험하다는 로맨스 여름드라마 6편

(좌) KBS 2TV '연애의 발견' / (우) SBS '괜찮아 사랑이야'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한여름 밤 열대야에 지쳐 잠이 오지 않는다면 잠자는 연애 세포를 깨워줄 로맨스 드라마 '정주행'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연기력으로 보는 내내 푹 빠져들게 하는 다음 드라마들은 '남사친'과 같이 보면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버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한 번 틀면 다음 화가 궁금해 멈출 수 없다는 여름철 대표 드라마들을 모아봤다.

1. 너를 사랑한 시간 (2015)

SBS '너를 사랑한 시간'

YouTube 'SBSNOW'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남사친 이진욱과 여사친 하지원이 점점 사랑을 느끼다 결국 결혼하게 되는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온 두 사람의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얽히고설킨 오해들이 하나씩 벗겨지며 보는 내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다.

2. 오 나의 귀신님 (2015)

tvN '오 나의 귀신님'

YouTube 'Channel Movie'

이렇게 귀여울 수 있나 싶은 애굣덩어리 박보영과 툴툴대지만 말없이 챙겨주는 스타 셰프 조정석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여기에 음탕한 귀신 김슬기가 박보영에게 빙의돼 19금 멘트를 쏟아붓는 또 다른 박보영의 모습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3. 연애의 발견 (2014)

KBS 2TV '연애의 발견'

YouTube 'KBSdrama'

로맨스 드라마의 정석으로 불리는 '연애의 발견'은 공감되는 스토리와 명대사들로 현재까지도 연애의 '바이블'로 불린다.

과거 남자친구와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정유미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구남친 에릭이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담았다.

4.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YouTube 'SBSNOW'

속물 국선전담변호사 이보영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이종석, 바른 생활 사나이 윤상현이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방영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은 이 드라마는 주인공 이보영을 SBS '연기대상'의 대상을 수상하게 했다. 정웅인의 섬뜩한 악역 연기가 보는 내내 긴장감과 섬뜩함을 안겨준다.

5. 로맨스가 필요해2 (2012)

tvN '로맨스가 필요해2'

YouTube 'tvN DRAMA'

정유미를 로코퀸으로 거듭나게 해 준 드라마이다. 33살 동갑내기 세 여자의 사랑과 결혼, 일과 우정 등을 담았으며 30대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 인생 드라마로 꼽힌다.

어느 날 이진욱과 잠자리를 하게 된 정유미가 이진욱을 향해 마음을 고백하지만 이진욱은 거칠게 밀어내기만 한다. 이진욱은 좋아하는 정유미를 왜 받아주지 못하는 걸까?

6. 괜찮아 사랑이야 (2014)

SBS '괜찮아 사랑이야'

YouTube 'SBSNOW'

정신과 의사로 나오는 공효진과 마음의 병을 안고 사는 인기 소설 작가 조인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 드라마는 다 똑같다는 편견을 깨게 했다는 이 드라마는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노희경 작가표 드라마이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