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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보면 바로 도망가야 하는 '해양생물' 5종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해수욕장에서 주의해야 할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즐거운 여름 휴가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안들이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으로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해수욕장에서 피해야 할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열대바다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생물들이 종종 포착된다.


이들은 피서객들의 안전은 물론 치명적인 독으로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하는 꿈같은 여름 휴가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숙지해야 한다.


당신의 휴가를 위협하는 해양생물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아래의 목록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1. 해파리


인사이트(좌) 노무라입깃해파리, (우) 보름달물해파리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 자주 출몰하는 독성 해파리에는 대표적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다른 해파리에 비해 독성은 약하지만 쏘일 경우 상처와 함께 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사를 일으킨다.


이들은 동해와 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남해안에 주로 출몰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촉수를 먼저 제거한 다음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여러 번 씻어내야 한다.


2. 넓은띠큰바다뱀


인사이트연합뉴스


아열대 기후인 대만과 일본 류큐 열도에서 종종 목격되는 이 바다뱀은 최근 이어진 폭염에 수온이 상승하면서 한반도까지 출몰하게 됐다.


코브라과에 속하는 넓은띠큰바다뱀은 일반 독사보다 20배 이상 강한 맹독을 지니고 있다.


넓은띠바다뱀은 현재 한반도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파란고리문어


인사이트imgur


10cm 정도 크기에 적갈색 바탕의 파란 고리 무늬가 특징인 파란고리문어는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다.


복어보다 무려 약 1천배 이상의 독성을 품고 있는 파란고리문어는 불과 1mg가량의 독으로도 인간을 사망케 할 수 있다.


파란고리문어는 최근 경남 거제를 비롯해 울산과 경북 영덕, 제주도 연안에서 목격되고 있다.


4. 상어


인사이트경북 영덕에서 죽은 채 발견된 상어 /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는 인간이 상어에게 공격을 받은 사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영화 '죠스'의 한 장면이 현실에서 일어날까 봐 걱정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다.


이를 비웃기라도 한 듯 지난달 27일 경북 영덕군 앞바다에서 120cm가량의 상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이나 해녀, 스킨스쿠버를 비롯한 레저 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5. 미역치


인사이트국립수산과학원


10cm가량 크기에 화려한 무늬가 특징인 미역치는 무서운 독침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미역치의 독침에 손이 찔리면 4~5시간 동안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하면 손과 어깨에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미역치에게 쏘일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미역치는 남해 일대와 동해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