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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추방되면 사형당한다는 카메룬 복서 난민 지위 인정

강제 송환 위기에 놓였던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복서 이흑산(압둘레이 아싼·춘천 아트복싱)이 난민 자격을 얻었다.

인사이트복싱매니지먼트 코리아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강제 송환 위기에 놓였던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복서 이흑산(압둘레이 아싼·춘천 아트복싱)이 난민 자격을 얻었다.


31일 체육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난민 자격을 신청한 이흑산에 대해 한국 난민임을 인정하고 국내 거주 및 취업 활동을 허가했다. 또 난민 여행 증명서 발급 및 재입국 허가도 면제했다.


이흑산은 지난 2015년 열린 무주 세계 군인 선수권 대회에 카메룬 군인으로 참석했다가 탈영해 난민 자격을 신청했다. 신청 당시 그는 카메룬 군대에서 가혹행위를 당했고, 생계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1차 난민 심사에서 탈락해 강제 송환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흑산은 이번에 난민 자격을 얻으면서 안심하고 한국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이웃집 찰스'


한편 이흑산은 지난 5월 안산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한국 타이틀 매치에서 이규원(24·일산주엽체육관)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면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8월 5일 오후 7시 춘천 샘토참수닭갈비 야외 특설링에서 고성진(원우민체육관)과 슈퍼웰터급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인 이흑산은 대전료 중 절반을 한국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


Naver TV '이웃집 찰스


한국에서 추방되면 자국서 '사형' 당한다는 카메룬 출신 복서 (영상)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 이흑산(아싼) 선수가 카메룬을 탈출한 배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