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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X' 싼 UFC 여성 파이터, "휴지 스폰서 제안받았다" (영상)

UFC 경기 도중 '실례'를 했던 여성 파이터 저스틴 키시가 화장실 용품 전문 회사 '듀드 와이프'로부터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

인사이트UF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UFC 경기 도중 '실례'를 했던 여성 파이터 저스틴 키시가 화장실 용품 전문 회사 '듀드 와이프'로부터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


지난달 26일(한국 시간) 키시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2'에서 펠리스 헤릭에게 초크를 허용했다.


이어 초크를 빠져나오기 위해 온 힘을 쏟던 키시는 옥타곤 케이지 바닥에 그만 '실례'를 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키시는 지난달 30일 도메닉 나티 쇼에 출연해 "경기 종료 벨이 울리고 뭔가 사고가 터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난 '이거 무슨 냄새지? 심판이 방귀라도 뀌었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나 곧 자신이 저지른 일이란 것을 알아차린 키시는 부끄러움에 옥타곤 케이지에서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었다고 했다.


키시는 "황급히 그 자리를 떠나서 몸을 씻고 싶었다"면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키시는 팬츠가 더럽혀진 채로 헤릭의 승리 선언이 있을 때까지 계속 기다렸다. 이어 승자가 발표되자마자 라커룸으로 직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저히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키시는 결국 경기가 끝난 후 SNS에 자신의 실수를 깔끔히 인정하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


그런데 이런 일을 겪은 키시에게 화장실 용품 전문 회사 '듀드 와이프'가 스폰서 제안을 했다.


키시는 이에 대해 "스폰서십을 고려 중"이라며 "성인용 기저귀 용품 스폰서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이 일은 누군가에겐 웃긴 일이 될 수도 있지만 관련 제품의 이미지를 덜 부끄럽거나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다"며 "이것은 누군가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한편 이처럼 '대인배'의 면모를 보인 키시는 이 날 경기 전까지 데뷔 후 6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Youtube 'Top Music'


초크 탈출하려다 'X' 싼 UFC 여성 파이터 (영상)UFC 여성 파이터 저스틴 키시가 펠리스 헤릭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벌어다가 그만 '실수'를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