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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으로 매년 '700만명' 사망···오늘은 세계 금연의 날

매년 흡연으로 인해 700만명이 사망하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어린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매년 흡연으로 인해 700만명이 사망하고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700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흡연의 피해는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WHO에 따르면 담배 재배부터 담배꽁초까지 담배의 생산과 소비 전체 과정이 심각한 환경 오염과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단순히 담배를 피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체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전방위적인' 환경오염이 일어난다는 것.


올레그 체스노프 WHO 사무차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담배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이다"라고 강조했다.


WHO는 담배를 건조 처리할 때 300개비당 한 그루의 나무가 사용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연간 담배 생산과 운송, 분배 과정에서 대서양을 운항하는 300만대의 항공기가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 400만 톤(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또 담배 생산 후 폐기물에서는 발암물질을 포함해 7천여 종의 유독한 화학물질이 배출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담배 연기에는 발암물질과 유독물질, 온실가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WHO 관계자는 "매일 150억 개비가 팔리고 있지만, 이 가운데 3분의 2는 거리에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며 "정부가 담배를 통제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수단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흡연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Barcroft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흡연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라며 "사회 전체가 금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금연' 결심한 당신이 꼭 해야하는 5가지 행동올해 금연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행동 5가지를 명심하도록 하자.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