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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선크림' 발랐다가 화상입고 물집 잡힌 아기

피부 보호를 위해 발라준 선크림에 화상을 입고 피부가 뒤집어진 딸의 모습을 본 엄마는 크게 분노했다.

인사이트Facebook 'Rebecca Cann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피부 보호를 위해 바른 선크림에 오히려 화상을 입은 딸의 모습을 본 엄마는 크게 분노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투데이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바른 선크림 때문에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게 된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봇우드(Botwood)에 사는 여성 레베카 캐논(Rebecca Cannon, 32)은 14개월 된 딸 카일라(Kyla)와 여동생 집을 방문했다가 큰 낭패를 봤다.


외출 준비 중 평소 사용하던 선크림을 집에 놓고와 동생에게 선크림을 빌린 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Rebecca Cannon'


당시 레베카는 카일라의 피부 보호를 위해 어린이용 선크림을 아이의 볼과 코에 정성스럽게 발라줬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딸 카일라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레베카는 "처음에는 아이의 얼굴이 좀 탄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선크림을 바른 부분에 물집이 가득 생겨 진물이 흘렀다"고 토로했다.


결국 카일라는 병원에서 2도 화상을 진단받았고, 의사는 "선크림 안에 든 화학 성분 때문에 화상을 입은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Rebecca Cannon'


연약한 아이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용 선크림을 발라줬던 레베카는 고통스러워하는 딸의 모습에 크게 분노했다.


이후 문제가 된 선크림을 제작한 '바나나 보트(Banana Boat)'사에 항의했다. 바나나 보트 측은 유감을 표하며 "정확한 문제를 밝혀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의사 아담 프리드먼(Adam Friedman)은 "연령대에 따라 피부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워낙 약해 다섯살 전까지는 천연 미네랄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Rebecca Cannon'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