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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저지르는 느낌이에요"…VR 성인물 광고 논란

가상 현실(VR) 성인물 제작사 'VR 뱅어스(VR Bangers)'가 도를 지나친 광고를 제작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VR Banger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매일 같은 여성과 성관계하기 지겹다면 이것을 사용해보세요. 낯선 여성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가상 현실(VR) 성인물 제작사 'VR 뱅어스(VR Bangers)'의 광고가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R 성인물 제작업체이자 VR 기기 판매업체인 VR 뱅어스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로운 광고를 공개했다.


인사이트VR Bangers


광고의 제목은 '가상 현실에서 아내와 불륜 저지르기(Cheating On Your Wife In VR)'로, 아내와 성관계를 할 때 VR 기기를 착용하길 권장하는 내용이다.


영상에서는 "일부일처제의 문화에서 평생 같은 여성과 성관계를 해야 하는 남성들. 법을 어기지 않고 불륜을 저지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라며 자사 제품을 홍보한다.


이어 "우리의 VR 기기는 당신의 아내를 유명 성인 영화 배우, 처음 보는 여성 등 원하는 상대로 바꿔드립니다"라며 "매일 새로운 여성과 성관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인사이트VR Bangers


VR 뱅어스의 대표인 대니얼 애브라모비치(Daniel Abramovich)는 "물론 당신의 아내가 VR 기기를 착용한 모습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아내에게 양해를 구한다면 매우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VR 기기가 결혼 생활에 윤활유처럼 작용해 사랑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무리 성인물 광고라지만 도가 지나치다", "여성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광고" 등 비난을 퍼부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