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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앞두고 불안해 하는 멍멍이 위해 노래 불러주는 수의사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반려견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훈훈한 수의사의 모습이 화제다.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두려움에 떨고 있는 반려견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훈훈한 수의사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수술을 앞둔 동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수의사를 소개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레이크우드에 위치한 폭스 할로우 동물병원(Fox Hollow Animal Hospital)에서 근무하는 로스 헨더슨(Ross Henderson)은 자상하기로 소문난 수의사다.


로스는 약이 아닌 특별한 방법으로 동물들과 교감을 하기 때문이다. 그 방법은 다름아닌 직접 연주해주는 음악.


큰 수술을 앞두고 로스는 동물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기타를 연주하며 다정하게 노래를 불러준다.


인사이트Facebook 'Fox Hollow Animal Hospital'


이날도 수술을 앞둔 강아지 루비(Ruby)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로스는 기타를 잡았고 녀석은 곧 안정을 찾았다.


로스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다. 녀석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에 비하면 작은 보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동물들이 내 노래에 감동하지는 않는데 특히 그렉(Greg)이라는 고양이는 이제 지겨워 졌는지 언제나 퉁명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는 한 많은 동물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기타를 다시 손에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