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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파열'로 은퇴설 제기되자 즐라탄이 화내면서 한 말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은퇴설까지 제기됐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은퇴설까지 제기됐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지난 21일 즐라탄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즐라탄은 후반 막판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며 앙토니 마샬과 교체됐다.


이후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목요일 열렸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즐라탄과 로호의 부상이 심각한 무릎인대 부상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에 대해선 며칠 내 전문가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선수의 완전한 회복 시간에 대한 평가는 협의 후 확정되는 치료 계획으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두 선수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됐음을 시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iamzlatanibrahimovic'


무릎 인대 부상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즐라탄의 나이는 올해로 36세. 영국 언론들 사이에서 즐라탄이 '은퇴설'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즐라탄은 고개를 저었다. 24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단 나를 사랑하고, 모든 지원을 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가 다친 것은 그리 큰 일이 아니다. 나는 그저 잠시 동안 축구를 하지 못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가지는 확실하다. 포기하는 것은 내 옵션이 아니다. 다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며 은퇴설을 일축하고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지난 23일 즐라탄이 없는 상태에서 열린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대0으로 승리하며 2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