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페레로로쉐' 초콜릿 안에서 애벌레가 발견됐어요"

YouTube 'AkoPilipinas Officia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탈리아 정통 초콜릿 '페레로로쉐'에서 살아있는 애벌레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한 남성이 페레로로쉐 초콜릿을 먹던 중 '아몬드'로 위장한 (?) '애벌레'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남성 파하드 나비디(Farhad Navidi, 27)는 투락 지역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페레로로쉐를 구입했다.


파하드는 친구 세르켄 모사마(Sherken Mossama)와 구입한 초콜릿을 나눠 먹던 중 먼저 초콜릿을 먹은 세르켄의 표정이 찡그려지는 것을 봤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파하드는 초콜릿을 먹기 위해 껍질를 까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인사이트Farhad Navidi


초콜릿에 새하얀 애벌레가 박혀 있었던 것. 심지어 애벌레는 초콜릿에 박힌 채 꿈틀대고 있었다.


깜짝 놀란 두 사람은 다른 초콜릿도 확인해봤다. 다른 초콜릿에도 역시 애벌레가 발견됐다.


이미 애벌레를 보지 못하고 초콜릿을 먹어버린 친구는 혐오감을 표하며 분노했고, 이를 먹을 뻔한 파하드도 화가 잔뜩 나 페레로로쉐 회사에 항의글을 남겼다.


이에 페레로로쉐 측은 정중히 사과하면서도 "생산 공장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간혹 유통이나 보관 과정에서 애벌레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파하드는 "회사 측으로부터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받았지만 아직도 초콜릿에 박혀 꿈틀대는 애벌레가 잊히지 않는다"며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