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리틀 김연아' 최다빈, 평창행 티켓 걸린 세계선수권 쇼트 11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인 최다빈이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에서 11위를 차지하며 평창올림픽 희망을 밝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최다빈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46점, 예술점수(PCS) 27.20점 등 총점 62.66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이날 37명의 선수 중 11위에 오르며,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가볍게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1, 2위를 기록할 시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게 된다. 3~10위 안에 들면 2장이, 그 이하의 순위면 1장이 부여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최다빈이 31일 밤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0위 안에 들 경우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하게 된다.


기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연아와 박소연 뿐이다.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보유하고 있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가 79.0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케이틀린 오즈먼드(캐나다)가 75.98점을 받아 2위, 3위는 72.19점을 받은 가브리엘 데일먼(캐나다)이 차지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