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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우범곤 63명 연쇄살인 사건' 영화화 하나

1982년 발생한 '우범곤 순경 연쇄살인 사건'이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우범곤 연쇄살인 사건'이 영화화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영화 '곡성'의 감독으로 유명한 나홍진 감독이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 사건'을 영화화 한다고 보도했다.


'우범곤 사건'은 지난 1982년 4월 26일 경상남도 의령군 궁류면 궁류지서에서 근무하던 우범곤 순경이 마을 주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우 순경은 동거녀의 집에서 동거녀와 다툰 후 흥분 상태에서 예비군 무기고로 가 카빈 소총 2정과 실탄 180발, 수류탄 7발을 챙겼다.


이후 우체국 집배원과 전화교환원을 먼저 살해해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한 뒤 4개 마을을 돌며 총 62명을 살해하고 33명을 부상입혔다.


우 순경 사건으로 당시 내무부 장관이던 서정화가 사임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내무부 장관 자리에 오르면서 노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나 감독은 "2년 전 작가와 계약했을 뿐"이라며 "그 분이 아직 시나리오를 쓰고 있고 내가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난 원래 작품을 할 때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아직은 움직일 때가 아닌 것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