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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발목 부상으로 전력 이탈…아우크스부르크 '비상'

100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던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인사이트FC 아우크스부르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100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승세를 예고했던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 구단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구자철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5일(한국 시간) 홈에서 열린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와 충돌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발목 통증을 호소한 구자철은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했고, 결국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았다.


통증을 털고 일어난 후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간 구자철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귀중한 동점골(후반 34분)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엔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 결승골에 도움을 주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인사이트FC 아우크스부르크


하지만 발목 통증을 참고 뛴 구자철의 부상 상태는 심각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가 끝난 뒤 검진 결과 발목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구자철은 몇 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라고 밝혔다.


구자철의 부상은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물론 대한민국 대표팀에게도 악재다.


100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에이스' 구자철의 상승세를 기대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주말 마인츠 원정부터 그가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빠졌다.


오는 3월 23일과 28일 각각 중국, 시리아 전(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23일 중국 전에 출전할 수 없기에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적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복귀시기를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