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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영화 '해빙'서 소름 끼치는 악역 맡은 신구 (영상)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 '해빙' 예고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신구에 대한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인사이트영화 '해빙'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 '해빙' 예고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신구에 대한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3일 서울 건대 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해빙' 제작보고회가 열려 주연 배우와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연 감독은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선보인 배우 신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사람들이 신구 선생님을 자상한 아버지라고만 떠올리는데 '반칙왕'에서 송강호 아버지로 나왔을 때 보여준 급격한 감정 전환을 보며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구 선생님을) 만나 뵀는데 악역이 평생 처음이라고 하셔서 더 영광이었다"도 덧붙였다.


인사이트영화 '해빙'


신구의 캐스팅 확정 소식을 들은 이 감독은 꿈을 이뤘다며 개구리처럼 팔짝팔짝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분 30초 정도 분량의 짧은 예고편에서 신구는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의 핵심인 살인사건의 단초를 제공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한편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해빙'은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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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