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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GO'가 출시 첫 주만에 국내 누적 이용자 수 700만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쉽게 잡을 수 없는 희귀 포켓몬 출몰 지역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28일 포켓몬GO 이용자들의 제보를 받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포켓몬 고(@pokesmongo)'는 최고 인기 희귀 포켓몬 중 하나인 '망나뇽' 출몰 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망나뇽 관련 댓글 5천개와 제보, 포켓몬GO 관련 카페 3개를 조사해서 만든 것으로 서울을 비롯 전국 일대에서 '망나뇽'이 등장한 주요 지역이 추려져 있다.
먼저 서울에서는 목동 14단지, 고척 근린공원, 홍대 CGV 뒤편, 신촌역 부근, 동묘앞역, 숙명여대 앞, 강남역 부근, 삼성역 부근, 사당역, 양재역 등에서 망나뇽이 등장했다.
Facebook '포켓몬 고(@pokesmongo)'
인천에서는 인하대후문 버스정류장, 옥련여고 등에서 출몰했으며 부산에서도 부산시민공원, 자갈치 시장, 광주에서는 충장로, 일곡동 일대에 망나뇽이 모습을 드러냈다.
좀처럼 보기 드문 '망나뇽'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많은 이용자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포켓몬 사냥에 나섰다.
한편 '망나뇽'은 포켓몬 중 성장 잠재력이 가장 뛰어나 포켓몬GO 사용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실제로 현재 각종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는 망나뇽이 포함된 포켓몬 계정이 최소 70만원(CP 913)에서 최대 126만원(CP 1023)까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게임 운영사 및 금융기관은 계정 현금거래 행위에 대해 보호하지 않고 있어 거래 시 사용자들의 주의와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