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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냄새로 잡는다’, 냄새로 범인 잡는 프로파일 개발

최근 머리카락, 손톱 외에 ‘냄새’를 통해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리카락, 손톱
​, 지문 등은 범죄 현장에서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만큼 중요한 증거가 된다.

최근 
냄새를 통해 범인을 유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국제향료협회 영국 포럼에서 스태포드셔대학의 범죄과학수사전문가인 앨리슨 데이비슨(Alison Davidson) 교수 연구팀은 범죄 현장에 남겨진 향수, 비누 냄새를 분석해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냄새 프로파일(scent profiles​)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명품 브랜드 샤넬의 한 향수는 고유의 알데히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사건 현장에서 냄새 프로파일러가 채취한 냄새를 분석했을 때 그것이 존재함이 밝혀졌다면 '용의자가 고가의 향수를 이용할 정도의 사회적, 경제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슨 박사는 ​"범죄 현장에 남겨진 냄새의 샘플은 ​면봉으로 피해자의 옷 등을 살짝 긁어내는 것만으로도 채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비슨 박사는 "해당 기술을 발전시킨다면 법정에서 증거 자료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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