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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무능함"…유엔 출입 기자가 평가한 반기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시절부터 뉴욕 유엔 본부를 출입한 기자가 반기문을 '부정부패와 무능함'으로 유엔의 격을 떨어트렸다고 혹평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시절부터 뉴욕 유엔 본부를 출입한 기자가 반기문을 '부정부패와 무능함'으로 유엔의 격을 떨어트렸다고 혹평했다.


독립 언론 이너 시티 프레스(Inner City Press)의 매튜 러셀 리(Matthew Russell Lee) 기자는 1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이 사위 등 친족을 등용하고 부정부패뿐만 아니라 무능함으로 유엔의 격을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리 기자는 "지난 10년 동안 반 전 총장이 해소한 국제 분쟁이 단 한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주 형편없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 기자는 "한 예로 현재 시리아 특사로 있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는 인도 군 출신이며 반기문의 사위인 싯다르트 채터지를 승진시키면서 반 전 총장의 친구가 됐다"며 "반 전 총장이나 그의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한 사람들은 무능하더라도 유엔에서 대스타가 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YouTube '김어준'


그러면서 리 기자는 "반 전 총장은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강국을 비판하지 않고 모두를 만족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모든 것은 본인이 한국에서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그 과정에서 유엔의 격을 낮추고 신뢰를 떨어트렸으며, 그 결과 지금 유엔은 겨우 생명만 유지하는 상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리 기자는 반 전 총장의 동생인 반기상과 그의 아들 반주현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리 기자는 "미국 연방법원이 반기상과 반주현을 뇌물 혐의로 기소하기 전부터 나는 '데니스반(반주현)'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다"며 "데니스반이 콜리어스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콜리어스는 말하자면 유엔빌딩의 임대주다. 유엔으로부터 임대료를 받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이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으며 정말 화가 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john@ins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