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비디오 게임, 학습능력 향상시켜” 美 연구결과

해롭게만 생각했던 액션 장르 비디오 게임이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신문 샌프란시스코 비지니스타임스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인지능력을 발달시켜 궁극적으로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미국 뉴욕의 로체스터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게임 경력이 있는 참가자를 무작위로 선발해 한 그룹에는 1인칭 슈팅액션(shooting action) 게임을, 다른 한 그룹에는 소셜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시켰다.

실험은 주 5일에 2시간씩 총 두 달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두 그룹에게 패턴인식 능력검사를 시행한 결과 액션게임을 플레이한 팀이 소셜게임을 플레이한 팀보다 훨씬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액션게임을 자주 한 그룹은 상황인지 능력, 순발력, 행동력 측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일 뿐 아니라 새로운 내용을 습득하고 응용하는 학습능력도 더 뛰어났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해 "액션게임 자체가 순발력과 순간대처 능력을 필요로 하고, 적재적소에 역할을 분담시키는 조직운용 능력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인지학습 능력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발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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