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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엑스맨' 이완영, 감사원 시절 '뒷돈' 챙겼다"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감사원 재직 시절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에서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과거 감사원 재직 시절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한겨레신문은 이완영 의원이 감사원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A씨를 만나 이 의원이 1년도 되지 않아 감사원을 떠난 이유에 대한 증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1986년 이 의원이 감사원 재직 때 경북지역으로 출장감사를 갔다가 군청에서 기십만원의 촌지를 받았다"며 "각출을 했던 한 군청 직원이 감사원에 투서를 넣어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면 해임이나 파면 등의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윗선의 도움으로 스스로 사표를 냈다"고 폭로했다.


감사원 생긴 이후 입사 1년도 안되어 뇌물수수 혐의로 그만둔 사례가 처음이라 해당 사건을 기억한다고 주장한 A씨.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 의원은 당시 감사원 근무 경력은 인정하지만 뒷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감사원을 나온 것은 출장을 떠나 회식한 것이 문제가 되어 감사과에서 조사를 받고 의원면직 처리가 됐던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