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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어그 부츠, 불법 도축된 강아지 가죽으로 만든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어그 부츠가 강아지 가죽으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좌)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hanghaiist, (우)The su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어그 부츠가 강아지 가죽으로 만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불법 도축된 동물의 가죽으로 '가짜' 어그 부츠가 만들어진다는 동물 보호 단체의 주장을 보도했다.


세계적인 동물 보호 단체 페타(PETA)는 최근 겨울철을 맞아 대량 생산되는 어그 부츠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어그 부츠는 매서운 칼바람에 시린 발을 따뜻하게 감싸줘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일부 불법 농장은 강아지, 고양이, 너구리 등의 가축들을 불법 도축한 후 가죽을 벗겨 유통하고 있었다.


현지 제조 업체는 그 가죽을 이용해 '가짜' 어그 부츠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식 경로가 아닌 불법으로 제작되었기에 20만원 상당의 '진짜' 어그 부츠는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었다.


페타는 "지나치게 저렴한 어그 부츠에는 어두운 이면이 있다"며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들이 불법적으로 도축되며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