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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직전 구해준 주인에게 '덧니 미소' 보이는 멍멍이

선천적 기형을 지니고 태어나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던 강아지가 자신을 구해준 주인에게 '덧니 미소'로 화답했다.

인사이트Facebook 'For the Love of Ruby'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선천적 기형을 지니고 태어나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던 강아지는 자신을 구해준 주인에게 '덧니 미소'로 화답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새 주인을 만나 건강을 회복한 강아지를 소개했다.


강아지 루비(Ruby)는 갓 태어났을 때부터 입을 제대로 다물 수 없는 구개열 기형을 가졌다. 그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었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심각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For the Love of Ruby'


주인은 루비를 유타 동물보호재단(Utah Animal Advocacy Foundation)으로 보냈다. 그곳에서는 여러 수의사와 상담하며 루비를 살리려 노력했다.


수의사들은 하나같이 '안락사'를 권장했다. 사실상 건강을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


그러던 중 유타 동물보호재단에서 일하던 자원봉사자 젠 클래이튼(Jenn Clayton)은 자신이 루비를 돌보겠다며 나섰다.


젠은 루비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끝까지 노력했다. 마침내 구개열 기형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은 녀석은 젠의 집으로 가 진심 어린 보살핌을 받았다.


인사이트Facebook 'For the Love of Ruby'


그녀의 진심이 통했는지 루비는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리고 녀석은 젠을 볼 때마다 '덧니 미소'를 보이며 자신을 구해준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젠은 "처음 루비를 봤을 때만 해도 너무 야위고 쇠약한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며 "이제는 건강과 함께 행복을 되찾았고, 나에게 매일 기쁨을 준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 루비는 그녀의 집에서 다른 동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보드라운 담요 속 편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For the Love of Ruby'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