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애플, 아이폰6s '전원 꺼짐' 현상의 원인을 밝혔다

인사이트Apple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터리 잔량이 충분히 있어도 전원이 꺼져버려 논란이 일었던 '아이폰6s'의 결함 원인이 드디어 밝혀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애플은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탑재 과정에서 생긴 문제로 전원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며 아이폰6s 결함을 인정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6s 일부 제품이 배터리 조립 과정 중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배터리가 빠르게 방전되거나 시스템 종료 현상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폰은 극한의 온도와 같은 특정 조건에서 데이터 및 기기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전원이 종료되도록 설계됐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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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은 2015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제조된 아이폰6s 일부만 '결함'이 있다고 인정한 상태이며 이에 해당하는 제품만 배터리를 무상 교체 해주고 있다. 


아이폰6s플러스를 비롯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교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문제의 원인이 단순 배터리 결함이 아닌 '소프트웨어(iOS) 버그'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애플은 "문제를 발생케하는 다른 원인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애플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원 꺼짐 현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많아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