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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친형 이재선, "동생 대선 출마 막는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가 동생의 대선 출마를 막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이재선'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가 동생의 대선 행보를 가로막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달 30일 이재선 박사모 성남지부장은 본인 SNS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 출마를 막겠다는 식의 글을 게재했다.


같은 날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박사모 카페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본인 페이스북에 "저는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시위를 합니다"라며 "왼쪽에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로 쓸 겁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민주당이 공천할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이 출마할 것"이라며 "각각 기탁금을 모금해 내고 이재선 사무소에서 선거본부, 이재선이 연설원을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2005년 친형 이재선 씨가 노모에게 5천만 원을 빌리려다 거절하자 험한 말을 한 뒤 왕래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