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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두한 '왕차관' 향한 기자들의 '패기'

최씨 일가의 체육계 이권 개입을 도운 혐의 등으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기자들이 보여준 패기가 큰 화제를 모으로 있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씨 일가의 체육계 이권 개입을 도운 혐의 등으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기자들이 보여준 패기가 큰 화제를 모으로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6일 최순실과 최씨 일가의 이권 챙기기 행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종 전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검찰청사로 들어서기 전 포토라인에 선 김종 전 차관은 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리고 그를 둘러싼 기자들은 '날선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성의 없이 대답한 것에 대해 기자들의 '패기'를 보여준 것.


이들은 "똑같은 말씀 반복하려고 온 거 아니실 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하면 된다고 누가 가르쳐 주던가요?", "들어가시면 못 나오실 텐데 반성하십니까?" 등 김종 전 차관의 말문이 저절로 막히는 날선 질문들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인사이트SBS


계속되는 기자들의 공세에 김종 전 차관은 한 기자를 바라보기도 했지만 곧 꼬리를 내리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기자들이 단단히 벼르고 나온 모양"이라며 "당황하는 김종 전 차관의 모습이 너무 웃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전 차관은 2013년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후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인물이다.


그는 차관의 권한을 갖고 최순실의 K스포츠재단 사업이나 최씨 딸 정유라의 승마 관련 문제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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