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광화문 촛불집회서 포착된 '핫팩' 나눠주는 어린 아이들 (사진)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모였던 지난 토요일의 광화문 광장. 그곳에서 뜨거운 시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아이들이 있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만 평화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한 시민이 현장을 스케치하던 도중 시민들에게 직접 '핫팩'을 나눠주는 아이들을 포착했다.


사진 속 아이들은 조금 쌀쌀한 날씨에 광장에 앉아있는 시민들에게 직접 핫팩을 건네주고 있다.


자신들을 옭아맬 추위를 녹여내기에도 바쁠 텐데, 아이들은 얼굴에 화사한 미소를 만연한 채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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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포착한 시민은 "처음에는 핫팩을 판매하는 줄 알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또래와 함께 집회에 나온 가정에 핫팩을 나눠주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다가간 시민은 왜 핫팩을 나눠주고 있는지 물어봤는데, "사람들이 추울까 봐, 시위하시는 분들 따뜻하게 해드리려고 왔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준비한 핫팩은 200개였으며, 아이들은 핫팩을 나눠주고 나니 기분이 좋고 오히려 자신이 더 얻은 것이 많다는 말까지 남겼다.


"시민 의식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는 광화문 광장 촛불집회, 이런 기특한 아이들이 있어 당시 집회가 더 밝게 빛났던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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