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따소년, 직접 개사한 노래로 관객 울렸다 (동영상)
영국 인기 오디션 프로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어린 소년이 학교폭력을 당한 자신의 심경을 담아 개사한 노래를 불러 화제다.
via SeopTheLittleGiant / Youtube
폴 포츠, 수잔 보일 등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온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가 이번엔 두 소년을 찾아냈다.
지난 5월 방송에서 '바스 앤 멜로디(Bars&Melody)'라는 팀이름으로 두 소년이 등장했다. 15살의 찰리(Charlie Lenehan)와 13살의 리안드레(Leondre Devries)였다.
당시 시청자들은 작고 왜소한 두 소년에게 별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아주 감미롭고 깊이 있는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트위스타 앤 페이스 에반스(Twista & Faith Evans)'의 '호프(Hope, 희망)'를 수준급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직접 개사한 랩을 첨가했다.
개사한 랩에는 학교폭력을 없애자는 내용으로 자신의 가슴아픈 경험을 담았다고 밝혀 더 큰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의 외침 속에, 독설가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Simon Cowell)도 세미파이널로 직행할 수 있는 '골든부저'를 눌렀다.
이후 바스앤멜로디는 결승 진출까지 성공했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미국 토크쇼까지 출현했다. 현재는 미국과 영국 등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ia Britain's Got Talent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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