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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값 4년 만에 오른다…'카스' 등 평균 6% 가격 인상

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다음달 1일부터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인사이트Instagram '2016bambi', 'kimhs0314'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다음달 1일부터 카스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맥주값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으로 최대 평균 6%까지 오를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비맥주는 11월 1일부터 카스, 프리미오 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하기로 하고 주류 도매상과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1천081.99원에서 1천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르게 된다.


주류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소주값이 오르면서 맥주 가격 인상설이 제기된 바 있다. 오비맥주는 그동안 시기를 조율해오다가 연말을 앞두고 전격 인상하기로 결정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빈 병 취급수수료 인상 등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감안할 때 두 자릿수 이상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다른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