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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여학생들이 빼빼로 주면서 꺼냈던 말

지난 97년부터 시작돼 '20주년'을 맞이한 빼빼로데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을까?

인사이트롯데제과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오는 11월 11일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기념 행사일로서, 달콤한 맛과 독특한 모양의 빼빼로에 서로를 위한 훈훈한 마음이 더해지는 '빼빼로데이'다.


지난 97년부터 시작돼 '20주년'을 맞이한 빼빼로데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됐을까?


빼빼로데이의 유래에 대한 설은 몇 가지가 존재한다.


1995년 11월 11일은 수능 11일 전으로, 이 날 빼빼로를 먹으면 수능을 잘 본다고 믿은 한 고등학교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했던 것이 유래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이야기는 1994년 부산에 있는 몇몇 학교의 여중고생들이 1의 숫자가 네 번 겹치는 특별한 날인 '11월 11일'에 친구끼리 우정을 전하며 '키 크고 날씬해지자'라는 의미에서 서로 빼빼로를 선물하기 시작한 것이 빼빼로데이의 유래라고 본다.


인사이트롯데제과


그 여중고생들 사이에서는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에 맞춰 먹어야 더 날씬해진다"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런 익살스러운 이벤트가 흥미를 얻어 주변지역으로 퍼졌고 해당 지역 신문에 기사화되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것이 점차 확산되면서 커다란 이벤트로서의 공식적인 '빼빼로데이'는 1997년부터 시작됐고, 현재는 단순히 빼빼로를 '먹는' 날이 아니라 빼빼로를 '즐기는' 문화적인 이벤트가 됐다.


그렇게 11월 11일은 우리에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며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 데이, '빼빼로 데이'로 자리매김 했다.


심지어 한국을 넘어 중국, 미국, 아랍 등지에서도 빼빼로데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롯데제과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에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매년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각 사회단체에 빼빼로 기부를 적극 실시하고, 또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아동센터 설립에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빼빼로데이가 사회적으로 나눔의 아이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익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 해 나가고 있고 현재 빼빼로 홈페이지에서는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빼빼로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담아 빼빼로를 선물하면서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진심을 전달해보자.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