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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출동해야 하는데 추운 날씨에 '엔진'서 안 비키는 길냥이

따뜻한 자동차 '엔진' 위가 맘에 들었던 길냥이는 그곳을 자신의 겨울철 아지트로 삼았다.

인사이트Facebook '경남경찰'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따뜻한 자동차 '엔진' 위가 맘에 들었던 길냥이는 그곳을 자신의 겨울철 아지트로 삼았다.


13일 경남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엔진에 떡하니 앉아 경찰을 노려보는(?) 길냥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길냥이는 순찰차 엔진 위에 엉덩이를 눌러 붙이고 앉아 몸을 지지고 있다.


따뜻한 순찰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길냥이는 경찰이 차에 들어가도 비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추위에 떨고 있는 고양이를 모르는 척할 수도, 그냥 갈 수도 없어 한참을 망설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길고양이는 평균적으로 매일 13마리씩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기온이 뚝 떨어져 길고양이들의 생사가 더욱 걱정되는 가운데, 이들에게 마음을 써준 경찰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