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14일 결혼 발표로 주목 받은 슈퍼주니의 멤버 성민에게 팬들을 비롯해 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축하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날 오후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성민아 결혼 축하해. 너의 미래에 행복과 축복이 함께 하길. 사랑한다. SM엔터테인먼트 가족 일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SMTOWN GLOBAL/twitter
앞서 이날 성민은 슈퍼주니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나의 모든 사람들에게'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성민은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오는 12월 13일 결혼을 한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인연을 맺은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 9월 24일 열애를 인정했다. 그리고 오늘 성민이 김사은과의 결혼을 공식 인정하면서 그는 예비 유부남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성민은 국내 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최초로 유부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성민은 12월 1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웨딩홀 더 라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이하 성민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성민이예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 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어요.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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