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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수능’ SSAT 실시 “역사·기술문제 어려웠다”

12일 오전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약 10만여 명의 지원자들이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뤘다.

1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단대부고에서 삼성그룹의 공개채용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른 응시생들이 학교를 빠져 나가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뉴어크·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3개 지역에서 삼성맨을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이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첫 관문이자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렀다.

 

올해 하반기 고사장은 국내 79곳과 해외 3곳 등 82곳이었다. 고사장 수는 상반기 88곳보다 약간 줄었다. 

 

삼성 측은 정확한 응시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원자는 10만명, 결시자를 제외하면 실제 응시자는 9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는 오전 8시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오전 9시20분∼11시50분 시험을 치렀다.  

 

SSAT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통으로 보는 시험이다. 

 

응시생들은 역사와 세계사 비중이 높았고 기술 관련 문제도 나와 전반적으로 시험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에 지원한 김모(26)씨는 "시사상식 영역에서 시간이 모자랐다. 상식에서는 역사와 세계사 비중이 높았다. 1년 전 인턴 SSAT를 쳤을 때에는 없었던 내용이라 당혹스러웠다. 시간이 더 있으면 다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갤럭시 노트 4, 갤럭시 노트 엣지, LTE 등 모바일 기술 관련 문제도 나왔다고 전했다. 

 

제일모직 지원자인 이모(27)씨는 "올해 상반기에도 SSAT를 봤는데 그때보다 공간지각능력 유형이 다양해졌다. 수리영역에서도 단순 계산 문항은 줄어들고 자료분석 문항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010140]에 원서를 낸 이모(25)씨는 "공대생이 풀기에 경제·역사 관련 문제가 어려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지원한 최모(27)씨는 "지난해 인턴용 SSAT를 볼 땐 문제를 다 풀었는데 이번에는 공간지각능력 문항 때문에 시간이 모자랐다. 상식 영역도 문제가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 특히 역사 관련 상식 문제는 고등학교에서 국사·세계사 교육을 제대로 받아야만 맞출 수 있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올 하반기 4천∼4천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삼성은 SSAT에서 최종 채용 인원의 2∼3배수를 뽑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 서류전형 부활이 개편안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제도가 바뀌기 전 SSAT에 응시하려는 취업준비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상반기부터 SSAT 문항 성격을 개편해 이번에도 바뀐 경향의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입시과외 열풍을 막기 위해 단기 집중학습에 의한 효과를 차단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의 독서와 경험에 바탕을 둔 종합적·논리적 사고 능력 평가에 중점을 뒀다. 

 

시험은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기존 영역과 새로 추가된 공간지각능력(시각적 사고)까지 5가지 평가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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