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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운동 더 잘 한다" (연구)

키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운동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키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거리 지각능력'이 더 좋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31(현지 시간) 미국 과학지 라이브사이언스는 '키에 따른 운동 실력'을 분석한 미국 오하이오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총 24명의 실험대 상자를 평균 신장이 173.4cm인 키가 큰 그룹과 평균 신장 149.3cm의 작은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들에게 눈대중이나 보폭만을 이용해 각기 다른 거리에 놓인 여러 개 LED전등의 거리를 맞추게 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해당 거리를 정확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키가 큰 그룹이 작은 그룹에 비해 정답에 근접한 답을 내놓았다.


인사이트지누션 '한 번 더 말해줘' 뮤직비디오 캡처


키가 큰 그룹을 의자에 앉히고 키가 작은 그룹을 상자 위에 올라서게 한 뒤 같은 실험을 실시해도 여전히 키가 큰 그룹이 더 근접한 답을 제시했다.


연구에 참여한 텡 렝 오오이(Teng Leng Ooi) 박사는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시야 확보가 더 수월하기 때문에 거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더욱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키가 큰 사람들은 구기 종목 등에서 물체가 어느 지점에 위치할 것인지를 미리 예측하는 데 훨씬 유리하며, 이는 곧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실험은 실험 대상자가 총 24명에 불과해 더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