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거짓말' 잘한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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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거짓말쟁이'가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부모에게서 '공포'를 많이 느끼는 아이가 그 두려움을 피하려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 심리학 박사의 의견을 소개했다.


캐나다 심리학자 빅토리아 탈워(Victoria Talwar)는 "엄격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혼이 나는 것'을 무서워한다"며 "혼날까 두려워 '진실'을 말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대답만 한다"고 말했다.


탈워 박사가 이끄는 심리학 연구진은 엄격한 규정을 두고 있는 학교와 자율성을 강조하는 학교를 각각 선택한 뒤 '똑같은' 상황에서 얼마나 '다르게' 반응하는지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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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아이들에게 소음을 들려주며 "쳐다보지 말고 소음의 원인을 찾아라"는 미션을 내주고 자리를 떴는데, 나가자마자 많은 학생이 뒤돌아보며 원인을 확인했다.


다시 돌아온 연구진은 아이들에게 "다시 쳐다보지 않고 확인한 것 맞지?"라고 물었다.


자율적인 학교는 5:5의 비율로 '쳐다봤다'는 진실과 '안 봤다'고 거짓말을 한 학생들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엄격한 분위기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보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탈워 박사는 "이것은 엄격한 부모에게 자란 아이들에게서 특히 자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엄한 부모는 아이를 심하게 다그치는데,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비난받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거짓말'로 부모가 원하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거짓말쟁이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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