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을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9 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관객과 배우를 맞이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부산영화제는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 동안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남포동 등 7개 극장에서 열리며 총 79개국, 31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문소리와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작은 대만 유승택 감독의 영화 '군중낙원'으로 예매시작 2분 32초 만에 매진됐다.
올해 상영작은 월드프리미어 9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 뉴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윈터슬립'을 비롯해 '테헤란의 낮과 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 11월 개봉을 앞둔 '카트' 등이 초청돼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밖에도 '비포 선라이즈'를 선보인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황금시대’, ‘5일의 마중’ 등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초청작 상영 외 특별전 프로그램으로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 회고전’,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키 독립영화 특별전’, 조지아 여성감독 작품들을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이 마련됐다.
폐막식은 1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이정현과 조진웅의 사회로 진행된다. 폐막식을 마친 후에는 갱스터 이야기를 다룬 홍콩 이보장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상영된다.
한편 올해도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아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영화 '황금시대'의 탕웨이가 영화제를 찾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만추'에서 맺은 인연으로 김태용 감독과 지난달 결혼한 이후 한국에서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자리다.
중국 대표 스타 공리도 7년 만에 재회한 장이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부산을 찾는다.
'사탄 탱고' 등으로 동시대 영화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헝가리의 벨라 타르 감독과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이 참석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감독과 배우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102번째 영화로 부산을 찾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김기덕 감독, 봉준호 감독, 홍상수 감독과 안성기, 김희애, 박해일, 유지태, 도지원 등이 부산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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